인덕션과 하이라이트 등 전기레인지 사용이 늘어나면서 관련 화재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가정 내 전기레인지 화재 예방을 위해 조리 중 자리 이탈 금지와 전원 확인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경기도가 2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레인지 관련 화재는 2023년 350건에서 2025년 434건으로 2년 사이 84건 증가했다. 증가율은 24%에 달한다.
2026년에도 8월까지 257건의 전기레인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전기레인지 화재의 35%가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방 내 부주의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와 달리 불꽃이 직접 보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조리기구의 과열이나 음식물 탄화, 주변 가연물 착화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경기도는 전기레인지 화재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으로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 사용 후 전원 차단 확인, 주변 가연물 제거, 잠금 기능 활용 등을 제시했다.
우선 음식물을 조리하는 동안에는 전기레인지 주변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시간 가열하거나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 과정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조리가 끝난 뒤에는 반드시 전원이 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기레인지 주변에 종이나 천, 비닐 등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두지 않는 것도 화재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전기레인지의 잠금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이 조작부를 건드려 의도치 않게 전원이 켜지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는 가열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두 제품 모두 사용 과정에서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조리용기를 직접 가열하는 방식이며, 하이라이트는 전기 발열체를 통해 상판과 조리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이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전원을 끈 뒤에도 상판에 높은 열이 남아 있을 수 있어 화상과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경기도는 ‘보고 또 보고, 우리 집 소방안전’이라는 주제로 생활 속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일상적인 안전 점검을 생활화할 것을 당부했다.
전기레인지 보급 확대와 함께 가정 내 주방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레인지가 가스레인지보다 화재 위험이 없다고 단정해서는 안 되며, 조리 중 관리와 사용 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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