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치 초빙·해외 전지훈련 확대 등 선수 육성 집중…2023년 7위에서 2026년 종목 우승으로 도약
경기도 조정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7년 만에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조정계의 강자로 다시 올라섰다. 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선수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훈련 환경 개선을 추진해 온 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장의 리더십이 있었다.
경기도조정협회에 따르면 경기도 선수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충주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조정 경기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목 종합점수에서는 1550점을 기록해 서울시(1541점)와 광주광역시(1461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서울과의 점수 차는 불과 9점이었다.
경기도가 전국체전 조정 종목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9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우승은 2023년 경기도조정협회장에 취임한 안교재 회장이 4년 동안 추진해 온 선수 육성 정책과 훈련 시스템 개선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조정은 안 회장 취임 직전인 2022년 전국체전에서 종목 3위를 기록했으나, 취임 첫해인 2023년에는 7위까지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2024년 5위, 2025년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올해 마침내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안 회장은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선수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선진 훈련 시스템 도입을 꼽았다.
특히 조정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전문 코치를 초빙하고, 유망주들의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기회를 확대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국내 훈련에 머물지 않고 해외 선진 조정 기술과 훈련 방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안 회장은 지난 20일 기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는 투자라는 것을 입증한 대회”라며 선수 육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도 조정이 지난 몇 년간 침체되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이제 그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온 것 같아 감격스럽다”며 “어려운 훈련을 묵묵히 버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기업인 출신인 안 회장은 유연에이에프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경기도 조정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성과는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조정에서도 장기적인 육성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될 경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선수 개인의 역량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 지도자 확보와 국제 경험 확대 등 훈련 환경을 개선하는 접근이 실제 대회 성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 회장은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취약 종목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는 여자 일반부의 경기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평가하면서 해당 부문의 전력 보강을 향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안 회장은 “앞으로도 경기도 조정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내년 전국체전에서도 종목 우승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7년 만에 전국 정상에 복귀한 경기도 조정의 다음 과제는 일회성 우승을 넘어 지속적으로 우승을 경쟁할 수 있는 선수 육성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다.
안교재 회장이 강조해 온 ‘스포츠는 투자’라는 철학이 향후 경기도 조정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와 한국 조정 발전에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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