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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능행차, 수원서 1795년 왕실 행렬 재현…시민 1240명 퍼레이드 참여

‘202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4일 수원 노송지대와 수원종합운동장, 장안문, 행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왕실 행렬을 재현하는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 퍼레이드가 함께 마련됐다.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새빛행행: 과거 능행의 길, 새롭게 빛나는 정조의 길’을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1795년 정조의 을묘년 화성원행을 현대에 재현한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1795년 윤2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8일간의 행행을 바탕으로 한다. 당시 여정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가 재현의 근거다.

행사 안내자료에 따르면 수원 구간 재현행렬은 낮 12시 30분 노송지대에서 시작해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진다. 이 구간에는 말 10필과 행렬 인원 150명이 참여하며, 종합운동장에서는 오후 4시 30분부터 말 60필과 행렬 인원 800명 규모의 본 행렬이 예정돼 있다. 장안문에서는 오후 5시 30분 정조 맞이 행사가, 행궁광장에서는 오후 6시부터 무예 공연과 마무리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렬에 앞서는 수원화성 퍼레이드는 오후 3시 30분부터 수원종합운동장과 장안문, 행궁광장을 잇는 구간에서 진행된다. 마칭밴드와 무용, 치어리딩, 댄스스포츠, 태권도, 연등 퍼레이드, 어린이 능행차 등 시민단체와 전문 공연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퍼레이드 참여 인원은 총 1240명이다. 장안문 로터리부터 수원종합운동장 서1문까지 약 1㎞ 구간에서는 오후 4시부터 3분간 참여자들이 함께 군무를 펼치는 ‘수원시민 플래시몹’이 편성됐다.

행렬 안내도에는 경기감사와 총리대신, 훈련대장, 취타대, 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청연군주, 청선군주 등의 배치가 소개됐다. 왕실 인물과 호위 군사, 의장기와 수레를 통해 당시 능행차의 구성을 보여준다.

행사에 따라 노송지대와 수원종합운동장, 장안문, 행궁광장 주변 도로는 구간별로 통제된다. 장안문에서 행궁광장 구간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통제되며, 해당 구간을 지나는 대중교통은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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