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헝가리 정착…무역업·한국 기업 진출 지원
한인회 운영·취약계층 지원·한국 관련 고지도 수집
최귀선 헝가리한인회장이 지난 9월 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최 회장의 부친 최석기 씨는 육군 제7보병사단 하사로 복무하며 1954년 4월 20일 금성화랑 무공훈장을 받았다. 아버지의 무공훈장 수훈으로부터 72년 뒤 아들이 국민훈장을 받은 것이다. 두 사람이 받은 훈장은 종류와 수훈 공적이 다르다.
서울에서 태어난 최 회장은 재현고등학교와 총신대학교를 거쳐 학사장교 13기로 군 복무를 마쳤다. 1992년 헝가리로 건너가 무역회사 삼마인터내셔널(SAMMA INTERNATIONAL)을 설립했다. 문구류와 생활용품을 취급한 뒤 자동차·자동차부품 수입과 판매로 사업을 확대했다.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월드옥타 부다페스트지회 초대 지회장을 맡아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수출을 지원했다. 2018년에는 부다페스트에서 월드옥타 유럽·CIS 경제인대회를 개최했다.
2024년 출범한 헝가리한인회의 초대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인회는 동포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법률·의료·교육 등 현지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현지 취약계층 지원에도 참여했다. 아내 원선미 씨와 봉사재단 ‘희망의 조각들’을 설립하고 초기 운영 자금으로 약 6000만원을 출연했다. 재단은 노숙인에게 음식과 생활용품을 제공하고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 관련 고지도도 수집해 왔다. 한국해·동해 등의 표기나 울릉도·독도가 담긴 지도를 중심으로 사비를 들여 150여 장을 모았다. 수집한 지도의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기증과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다페스트 도심에 한국 전통정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구상은 현지 한국문화원과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에 공유한 단계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