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한인성당, 1985년 설립…주일 정오 한국어 미사
오사카도 한국어 전례 운영…신앙교육·교류 이어져
[헤럴드경제(도쿄)] 일본의 한인 가톨릭 공동체가 한국어 미사와 신앙교육을 통해 동포들의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도쿄에서는 한인성당이 일본 교구 안에 별도의 공동체로 자리 잡았으며, 오사카에서는 현지 주교좌성당에서 한국어 미사가 봉헌된다.
도쿄대교구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동경한인성당은 도쿄 분쿄구 세키구치에 있으며, 공동체의 수호성인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다. 설립일은 1985년 8월 11일로, 올해 설립 41년을 맞았다. 주일 한국어 미사는 매주 일요일 정오 도쿄 주교좌 성 마리아 대성당에서 열린다.
동경한인성당의 특징은 일본 교회의 공간 안에서 한국어 신앙 공동체를 형성했다는 점이다. 도쿄대교구는 한인성당을 독립된 소교구로 소개해 왔다. 같은 대성당을 사용하는 세키구치성당과 한인성당이 각각 공동체를 이루면서 일본어와 한국어로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구조다. 한인 공동체는 1990년 성 마리아 대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9년에는 가톨릭센터 2·3층을 개수해 한인 공동체가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미사 이외의 활동도 이어진다. 도쿄대교구 안내에는 주일학교와 여름캠프, 입문 교리교육, 성가대, 레지오 마리애가 소개돼 있다. 병원 방문과 고령자 모임, 세키구치성당 바자 참여 등 돌봄과 교류 활동도 포함된다. 한국어 전례를 중심으로 어린이 신앙교육부터 성인 모임, 고령자 돌봄까지 연결하는 모습이다.
한인 공동체와 일본 교구의 교류는 성사 안에서도 이뤄진다. 도쿄대교구는 2024년 6월 16일 성 마리아 대성당에서 열린 한인성당 견진성사에서 신자 43명이 견진성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기쿠치 이사오 대주교는 일본어로, 한인성당 사제와 신자들은 주로 한국어로 전례에 참여했다.
오사카에서도 한국어 미사가 운영된다. 오사카·다카마쓰대교구의 주교좌성당인 다마쓰쿠리성당은 일본어와 영어, 베트남어, 한국어 미사를 안내하고 있다. 한 성당 안에서 여러 언어의 전례가 이뤄지는 형태다. 성당 측은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도 미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역별 운영 방식과 일정에는 차이가 있다. 다마쓰쿠리성당은 지난 18일 ‘인터내셔널 데이’를 맞아 한국어를 포함한 일부 언어별 미사를 취소하고 오전 11시 국제 미사를 편성했다. 한국어 미사에 참여하려는 신자는 정기 시간표와 함께 해당 주간의 행사 공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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