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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 예약 10% 줄었는데…日 직영 리조트는 2.6배로

Golf course and Japanese-style resort beneath a misty mountain

엑스골프 국내 예약 10.1% 감소…일본 리조트 두 곳 162.6% 증가
숙박·온천 결합한 체류형 상품 부각…집계 대상·기간 달라 해석 유의

국내 골프장들이 그린피 인하와 특가 상품으로 고객 확보에 나선 가운데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XGOLF)의 국내 예약 실적은 감소했다. 반면 같은 운영사가 일본에서 직접 운영하는 골프리조트 두 곳의 예약은 지난해의 약 2.6배로 늘었다.

20일 쇼골프가 발표한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엑스골프를 통한 국내 골프장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일본 직영 시설인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와 아카미즈골프&온천리조트의 올해 1~8월 합산 예약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6% 증가했다.

국내 골프장들이 이용료를 낮추고 할인 상품을 확대하는 가운데 해당 플랫폼의 예약은 줄고 일본 직영 시설의 예약은 늘어난 것이다.

다만 두 수치는 집계 대상과 기간이 다르다. 국내 실적은 엑스골프 플랫폼을 통한 예약이고, 일본 실적은 특정 리조트 두 곳의 합산 수치다. 이를 국내와 일본 골프시장 전체의 성장률로 해석하거나 국내 수요가 일본으로 이동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쇼골프는 일본 리조트의 경쟁 요인으로 엔화 약세에 따른 현지 비용 부담 완화와 골프·숙박·온천을 결합한 상품 구성을 꼽았다. 엔화 가치가 낮아지면 현지 숙박비와 식사비, 골프장 이용료의 원화 환산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고시마의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18홀 골프코스와 숙박시설, 온천을 갖췄다. 구마모토 아소 지역의 아카미즈골프&온천리조트도 라운드와 숙박, 휴식을 연계한 체류형 시설이다. 골프를 즐기면서 한곳에 머물며 휴양 일정을 함께 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

실제 여행비는 항공료와 현지 교통비, 체류 기간, 상품에 포함된 서비스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통계만으로 일본 골프여행이 국내보다 저렴하다고 판단하거나 엔화 약세가 예약 증가에 미친 영향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리조트 운영과 상품 공급 변화도 실적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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