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의 연변대학 맞은편에는 화려한 간판으로 알려진 사진 명소 ‘왕훙벽’이 자리한다. 한글과 중국어가 함께 적힌 간판이 건물 외벽을 빼곡하게 채워 연길 특유의 거리 풍경을 보여준다.
‘왕훙벽(网红墙)’은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벽이라는 뜻으로, 특정한 벽화보다 상점 간판이 밀집한 건물 외관을 가리킨다. 해가 지면 형형색색의 간판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광객들은 불빛으로 물든 건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긴다.
주변에는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 다양한 상점이 모여 있다. 사진 촬영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이 거리의 특징이다. 연변일보는 왕훙벽 일대의 야경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소개한 바 있다.
한글과 중국어가 나란히 놓인 간판은 조선족의 언어와 생활문화가 이어지는 연길의 일상을 드러낸다. 왕훙벽은 이러한 도시 풍경 자체가 관광 명소가 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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