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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생일 맞은 프란치스코 교황, 교회의 미래를 설계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7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추기경 서임 미사를 마친 후, 안젤로 아체르비 추기경의 감사 인사를 듣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리고 12월 17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88세 생일을 맞으며 역대 교황 중 다섯 번째 또는 여섯 번째로 고령의 교황으로 기록됐다.

역사적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교황은 성 아가토 교황으로 전해진다. 7세기 말, 그는 104세 혹은 107세에 선종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의 재임 기간은 매우 짧았다. 성 아가토 교황은 99세에 추기경으로 서임되었고, 101세에 교황직에 올랐다.

현대에서는 99세의 또 다른 성직자가 추기경으로 임명되었다. 전 교황대사였던 안젤로 아체르비 추기경으로, 그는 12월 7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서임된 21명의 새 추기경 중 한 명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서임을 통해 교회의 대대적인 개혁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교회의 중심이 이동하는 현상을 반영하며, 그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교회에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서임된 추기경 20명 중 대부분은 70세 미만으로, 특히 60세 이하인 젊은 성직자들이 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주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 도쿄대교구장 기쿠치 이사오 추기경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대교구장 네메트 라디슬라브 추기경이 눈에 띈다. 이들은 국제적 감각과 다양한 언어 능력을 갖춘 인물들로, 교황의 시노달리타스 정신을 실천할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서임에서 가장 이목을 끈 인물은 영국 출신 티모시 래드클리프 추기경이다. 그는 79세의 나이에도 시노드 본회의의 주요 영적 지도자로 활약하며, 교회 개혁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

교황직 사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여전히 제기된다. 교황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선종한다면,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사임은 여전히 예외적인 사건으로 남게 된다. 하지만 교황이 자발적으로 사임할 경우, 교황직의 신화는 더욱 해체될 것이며, 젊은 교황을 선택하는 데 새로운 기준이 제시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 니케아공의회 1700주년 기념 방문과 교회의 새로운 희년 선포를 준비하며 여전히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교황직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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