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겁이 많아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성윤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함께 일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위기 상황에서 두려움과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은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사람이며, 제2의 비상계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비상계엄과 국민 저항
이 의원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그는 집 근처에서 산책 중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국회로 향했으며, 계엄군의 본청 진입을 막기 위해 시민들과 보좌진들이 협력한 과정을 회상했다.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이 밤새 국회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사수하려는 모습을 보며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계엄 해제 표결이 가능했던 이유로 시민, 보좌진, 언론인의 협력을 꼽았다. “시민과 보좌진이 계엄군을 막아섰고, 언론인들이 이를 실시간으로 기록해 알렸기에 계엄군은 작전을 더 펼칠 수 없었다”며 이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탄핵과 수사 전망
이 의원은 “경찰과 검찰이 내란 혐의로 신속히 수사를 착수했지만, 특검을 통해 결론을 내야 국민이 믿을 것”이라며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찰과 검찰은 자료를 확보하는 데 그쳐야 하며, 현재의 장관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종속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12월 4일 밤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이 송년회를 가졌다는 주장에 대해 “설득력이 없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건희 특검법과 국민의 선택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특검법 표결에 대해서도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게이트는 구속 수사 사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조작과 거짓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국민이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 대해 그는 “탄핵안과 특검법을 가결하면 국민들로부터 ‘정상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지만, 거부하면 그 후폭풍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과 역사의 선택
이성윤 의원은 끝으로 “국민이 이기는 정치는 없다”며, 역사적인 교훈을 통해 탄핵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의 의지를 기반으로 한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탄핵과 김건희 특검법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