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 급유 거점항만으로 부상하며 한·일 항만 간 협력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27일 공사 사옥에서 일본 국토교통성 관계자들과 친환경 선박연료 급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해사기구의 해운 분야 탄소 감축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암모니아와 메탄올 등 차세대 친환경 연료 공급을 둘러싼 양국 항만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울산항의 친환경 연료 급유 기반시설 구축 현황을 비롯해 암모니아·메탄올 도입을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 향후 한·일 항만 간 공동 협력 모델과 정보 교류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울산항만공사는 2024년 2월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한 그린메탄올 급유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드라이벌크선을 대상으로 선박대 선박 방식의 메탄올 급유를 수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선박 유형과 공급 방식에 제한 없이 다양한 친환경 선박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항만 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항은 동남권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과 급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일본을 비롯한 주요 해사국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급유 분야의 제도와 기술, 기반시설 협력을 확대하고 동북아 친환경 해운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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