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욱일기 단 해상자위대 SNS 게시물 또 논란…“군국주의 상징” vs “전통 군기”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 문양이 들어간 자위함기를 노출한 공식 SNS 게시물을 올리면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최근 공식 계정을 통해 “세계는 바다로 연결돼 있다”는 문구와 함께 호위함 ‘이세’와 ‘스즈나미’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해상자위대 함정에 게양된 자위함기가 선명하게 담겼다.

자위함기는 붉은 태양에서 광선이 퍼져나가는 형태의 욱일 문양으로, 일본 제국 해군 군기와 유사하다. 일본은 1954년 해상자위대 창설 이후 해당 깃발을 공식 군기로 사용 중이다.

일본 정부는 욱일 문양이 일본 전통문화의 일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 산하 연구기관은 공식 해설 자료에서 “자위함기는 국제사회에서 널리 인정되는 해상자위대 식별기”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과 중국 등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 피해를 경험한 국가들은 욱일기를 군국주의와 전쟁범죄의 상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는 나치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유사한 전범기로 인식하는 여론이 강하다.

욱일기 논란은 국제 스포츠와 군사 행사 때마다 반복돼 왔다. 2018년 제주 국제관함식 당시 한국 정부는 일본 측에 욱일기 게양 자제를 요청했지만 일본은 “해상자위대의 자부심”이라며 거부했고 결국 행사 불참을 결정했다.

최근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는 일본 관중 일부가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한국 사회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일본 내부에서는 욱일기를 일상 문화와 전통 상징으로 받아들이는 인식도 존재한다.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에서는 “현재 자위대 공식기이기 때문에 금기시되지 않는다”는 반응과 함께 “침략전쟁 기억과 연결되는 국가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