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투표도 전 세계 118개국서 시작…유권자 수 전 대선 대비 14.2% 증가
6·3 대통령 선거가 불과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 후보들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에서 치열한 민심 공략에 나섰다. 동시에 전 세계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외투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일 김포 구래역에서의 유세에 이어 21일에는 인천을 집중적으로 방문한다. 이날 이 후보는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을 시작으로 부평역, 청라, 계양역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뒤, 경기 북부지역으로 이동해 거리 유세에 나선다. 화정역을 시작으로 김포, 파주, 동두천, 양주, 남양주를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한 후, 성남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찾아 대학생들과 함께 학식을 체험하며 청년층과의 접점을 넓힌다. 이후 성남시의료원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20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재외투표는 오는 25일까지 엿새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투표 유권자는 총 25만 8,254명으로, 이는 지난 20대 대선보다 약 14.2%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12만 8,932명(49.9%)으로 가장 많고, 미주 7만 5,607명(29.3%), 유럽 4만 3,906명(17.0%) 순이다. 투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으며, 이후 중국, 일본, 베트남, 영국, 프랑스, 독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과 해외 유권자 표심이 대선 판세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된 가운데, 각 후보들의 막판 총력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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