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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거버넌스’ 백서 발표…“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 구축” 강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17일 ‘한층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구축: 중국의 이념·제안·행동’ 백서를 발표하고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에 대한 중국의 구상과 역할을 제시했다.

백서는 글로벌 거버넌스가 인류 공동의 복지와 직결된 과제라며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세계 각국 국민의 공통된 염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국제사회가 직면한 “어떤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것인가, 어떻게 개혁하고 보완할 것인가”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중국의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측은 해당 이니셔티브가 발표된 이후 약 160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지지와 호응을 얻었으며, 60여 개국이 ‘글로벌 거버넌스 친구 그룹’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백서는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의 핵심 원칙으로 유엔의 권위와 중심적 역할 수호를 제시했다. 또한 국제사회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유지해야 하며,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실천을 위해서는 주요 국가들의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이 중요하며, 각국의 단결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평화와 발전의 격차 해소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으면서 기존 국제체계를 대체하는 새로운 질서를 별도로 구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약 2만 자 분량의 이번 백서는 서문과 맺음말을 포함해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와 도전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제시하는 해법 △글로벌 거버넌스 발전을 위한 중국의 기여 △변혁의 시대와 공동 발전의 방향 △역사적 전환점에서의 국제협력 등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중국은 이번 백서를 통해 다자주의와 유엔 중심 국제질서 수호를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과정에서 중국의 영향력과 역할 확대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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