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74)이 다시 한 번 그의 진가를 입증했다.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는 팬들의 열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의 20번째 정규 앨범 ‘20’ 발매를 기념해 진행된 무대로, 11월 23일과 24일, 30일, 12월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열렸다. 조용필은 첫 곡 ‘아시아의 불꽃’을 시작으로 무려 130분 동안 29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 현장은 시작 전부터 팬들로 가득 찼고, 조용필이 등장하자 객석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그는 ‘단발머리’,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여’ 등 대표곡들을 연이어 부르며 관객들의 떼창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중 조용필은 “위대한탄생과 함께한 30년,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한 55년은 하나의 역사”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과거 드라마 주제가 작업 비화도 공개하며 ‘창밖의 여자’, ‘촛불’을 열창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비롯해 ‘킬리만자로의 표범’, ‘여행을 떠나요’ 등의 명곡이 이어지며 공연은 절정에 달했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응답하며 부른 ‘꿈’, ‘Bounce’로 무대는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130분간 쉬지 않고 열정을 쏟아낸 조용필은 공연 내내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 팬들은 그의 에너지와 음악에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하며 축제 같은 시간을 함께했다. ‘가왕’의 품격은 여전히 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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