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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밥상 준비하는 ‘누구나교회’… 엄주용목사, 신현태 원장과의 특별 인터뷰

누구나교회가 추진하는 ‘1000원 밥상’ 프로젝트가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신현태 원장은 최근 엄주용 목사를 직접 만나 준비 과정과 취지를 들었다. 인터뷰는 교회 사역의 방향성과 현실적 필요를 짚으며 진솔하게 이어졌다.

엄 목사는 먼저 “교회가 어려운 시대일수록 밥 한 끼에서부터 공동체의 희망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지역의 고립과 경제적 압박이 심해졌지만, 따뜻한 식탁이 사람들을 다시 연결하는 가장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1000원’이라는 상징적 가격은 부담 없이 누구나 들를 수 있는 문턱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

준비 과정은 단순한 급식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역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엄 목사는 지역 농가와의 연계, 자원봉사 조직 정비, 위생 기준 강화 등 세부 항목을 하나씩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교회 내부 인력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만큼, 지역 상점·기업·개인 후원자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원장은 인터뷰 과정에서 “교회를 넘어 지역 사회 전체가 이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엄 목사도 이에 동의하며 “1000원 밥상은 종교 활동이 아니라 지역 돌봄 인프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취약계층과 청년 1인가구 증가 등 새로운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려면 기존 교회 사역의 틀을 넘어선 실험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누구나교회는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이며, 주중 점심 시간을 중심으로 주 2~3회 운영을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식단은 계절 반찬과 기본 국물 요리로 구성되며, 꾸준한 자원봉사 확보가 관건이다. 엄 목사는 “밥상을 차리면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면 이야기가 생기고, 이야기가 생기면 지역이 살아난다”며 추진 의지를 밝혔다.

‘1000원 밥상’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공동체 회복의 실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누구나교회의 시도가 지역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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