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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세종시 공약 후퇴’에 지역 부동산시장 침체

이재명 대통령의 세종시 대통령실 완전 이전 공약 후퇴로 세종시의 부동산시장이 다시 위축되고 있다. 대통령실이 용산에서 청와대로 재이전하는 데 25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히자, 세종시 주민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세종시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선 기간 중 대통령실 이전 공약으로 급등했던 주택 거래는 최근 급감했다. 아파트 매물도 다시 쌓이기 시작해, 지난달 대비 약 10% 증가했다. 특히 대통령 취임 직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지시까지 더해져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대선 직전 이 대통령의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 발표로 4월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1400건을 넘으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청와대로의 재이전 발표 후 부동산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실제 나성동의 일부 아파트는 최근 한 달 사이 호가가 3천만 원 떨어졌다.

세종시는 과거에도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무산되면서 아파트 가격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서강대 권대중 교수는 “세종시는 정부와 공공기관이 빠지면 수요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세종시 인구도 목표치의 절반 수준인 39만여 명에 그치고 있어 장기적인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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