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8% 오른 9만6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9만6900원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가인 2021년 1월 11일의 9만6800원을 100원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미국 기술주 강세와 대만 반도체업체 TSMC의 호실적 기대감이 삼성전자 상승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TSMC는 2.96%, 브로드컴은 2.09% 각각 오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 가까이 급등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TSMC의 3분기 실적 발표(현지시간 16일 오후)가 반도체 업황 반등을 확인시켜 줄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으며, HBM(고대역폭메모리) 중심의 AI 반도체 수요가 주가를 이끌고 있다”며 “9만6천원대 돌파는 단기 고점이 아니라 중장기 상승 추세의 출발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 12조1000억원, 매출 86조원을 기록해 2021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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