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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에서 ‘북한군 포로는 우리의 시민’ 캠페인 열려

북한 인권단체 사단법인 씽크(THINK)가 체코 프라하에서 북한군 포로의 자유의사 존중을 촉구하는 시민 캠페인을 전개했다.

씽크는 국내 인권단체들과 함께 지난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러시아의 침공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 포로들이 대한민국 입국을 희망할 경우 이를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시민 대상 후속 캠페인이 이어졌다. 씽크는 바츨라프 광장과 레논 벽 앞에서 ‘북한군 병사들은 대한민국 시민’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인권에는 국경이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보장을 촉구했다.

씽크 손문경 대표는 “프라하의 봄이 평양에도 오기를 바란다”며 “EU 국가들이 연대해 북한 인권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씽크는 20일 주 체코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평양의 봄은 언제 오는가?’라는 주제로 북한 인권 관련 외교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 체코 대한민국 대사 홍영기, 전 주한 체코 대사 구스타프 슬라메츠카가 축사를 맡았으며, 북마케도니아·이스라엘·필리핀·노르웨이 등 12개국 외교관과 인권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22일에는 체코 한인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세미나도 열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들과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탈북민의 증언을 청취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실천 방안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외부 정보 유입과 인권단체 지원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모금 활동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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