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승마 대중화와 재활치료의 선구자, 황순원 한국승마선수협회장

승마는 과거 ‘귀족 스포츠’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여성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활과 심리치료 수단으로서 승마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한국승마선수협회 황순원 회장이 있다.

황 회장은 승마가 자세 교정, 리듬감 향상, 정신건강 등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전신운동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승마는 온몸을 활용한 전신운동”이라며 “말을 타는 사람의 능력에 맞춰 가벼운 운동부터 격한 운동까지 모두 가능한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또한 승마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어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승마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황 회장은 “아직까지 승마는 비싼 스포츠 혹은 귀족 스포츠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며 “골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말에 대한 두려움과 낙마의 위험성, 배우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점도 승마 대중화의 걸림돌로 언급했다.

최근에는 재활이나 심리치료의 수단으로 승마를 시작하는 인구도 늘고 있다. 황 회장은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 등 심리치료의 효과가 증명된 해외 논문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이미 외국에서는 승마를 그런 부분에서 활용하고 있다”면서 “국내 재활승마의 경우 마사회와 삼성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활승마는 신체장애부터 정신장애까지 넓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요인 등으로 인해 쉽게 운영하기 어려운 현실도 존재한다. 황 회장은 “재활승마를 하기 위해서는 승마지도사, 기승자, 말을 이끄는 리더, 옆에서 도움을 주는 사이더 워커, 치료사, 상담사 등 말 한 마리에 많은 인원이 투입돼야 한다”며 “하지만 경제적 요인 등으로 이를 쉽게 운영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대한민국은 예로부터 기마민족이라 불렸다”며 “내 이웃이 쉽게 즐기고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해야 일반승마와 재활승마의 대중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황 회장은 2000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승마 최초로 장애물 단체전 8강을 이뤄낸 유명 라이더 출신으로, 현재 한국승마선수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