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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석방에 지지자들 환호…광화문 집회 열기 고조

8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이 확정되자 서울 광화문 일대는 환호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지지자들은 즉각 거리로 나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전광훈 목사 등이 참석하는 본대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됐지만, 오전부터 이미 많은 인파가 몰렸다. 대국본 측은 5만 명 규모로 신고했으나 실제 집회 참여 인원은 수십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오후 2시 20분, 대검찰청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를 포기하고 석방 지휘를 내렸다는 속보가 나오자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무대에 오른 조나단 목사는 “기쁜 소식이 있으니 자리에서 일어나 뛰어야 한다”고 외쳤고, 참가자들은 ‘만세’, ‘이겼다’ 등을 외치며 환호했다.

보수단체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는 연단에서 “구속 취소를 결정한 지귀연 부장판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만세를 제안했다.

12·3 계엄사태 이후 매주 집회에 참여했다는 조광호(68) 씨는 “윤 대통령 구속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밤을 새며 소식을 지켜봤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집회 장소에서 길 안내를 맡은 이상엽(50) 씨는 “법원의 결정 이후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층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 청년들’ 대표 권예영(27·연세대 신학과)는 “대통령의 결단을 국민들이 따라야 한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오후 5시 30분, 윤 대통령 석방이 최종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은 더욱 뜨거워졌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만세’를 외치며 환호했고, 일부는 감격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무대 화면에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하자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이 바로잡히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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