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가 공격적인 무료배달 캠페인을 통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3일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00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963만 명)보다 39만 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월 553만 명이었던 이용자 수는 1년 만에 449만 명이 증가하며 8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의 지난달 이용자는 전달보다 18만 명 증가한 2261만 명으로 집계됐다. 요기요는 25만 명 감소한 522만 명으로 나타났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3월 쿠팡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전국으로 확대하며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결제 금액 역시 급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쿠팡이츠의 카드 결제 금액은 5878억 원으로 같은 해 1월 대비 1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은 958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쿠팡이츠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달부터 일본 도쿄 미나토 지역에서 음식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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