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이 이르면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노동당 정권 교체 이후 첫 방한으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향후 한영 관계를 긴밀히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외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영 양국은 서울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기 위한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또한 래미 장관은 21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래미 장관의 방한은 중국 방문 이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그가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경색된 영중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외무장관의 방한은 2022년 9월 이후 약 2년 만으로, 당시 제임스 클레벌리 외교장관이 취임 직후 방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래미 장관의 방한은 취임 약 3개월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래미 장관은 방한 기간 동안 노동당 정부의 외교 정책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한영 간의 공통 가치를 공유하며, ‘다우닝가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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