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비상계엄 여파로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KAI 방문 전격 취소

수리온 수출 논의 무산…방산 수출에 먹구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방산 수출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4일 예정되었던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방문이 전격 취소되면서 국산 헬기 ‘수리온’ 수출 협의도 무산되었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KAI를 방문해 수리온 헬기를 직접 살펴보고 도입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대표단의 모든 일정이 취소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리온은 UH-1H와 500MD 같은 노후 기동헬기를 대체하고 국내 헬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개발된 헬기로, 이라크와 UAE 등 여러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한국 방산의 대표 제품이다. 키르기스스탄 역시 수리온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만큼, 이번 일정 취소가 방산 협력의 단기적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윤 대통령과 자파로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교역·투자, 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하며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으나, 비상계엄 사태로 방산 마케팅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비상계엄이 긍정적인 협상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논의가 지속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