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아파트 가격 상승 두드러져
2021년의 99.4% 수준…지방은 하락세 지속
서울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2021년 전고점에 가까운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396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3885만5000원의 99.4%에 해당하며 상승기 최고점에 근접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2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2024년에 다시 반등했다. 2022년 3.3㎡당 3738만2000원, 2023년 3613만5000원으로 떨어졌던 가격은 지난해 전년 대비 6.9% 상승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신축 아파트 선호가 상승세 주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24년 3월 넷째 주부터 상승 전환한 이후 연말까지 4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일명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현상으로 불리는 이 트렌드는 입주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2024년 12월 기준 서울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은 같은 해 1월 대비 7.8%에 달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신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이러한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확산되었다”며 “잠실과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상승, 지방은 하락 지속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상승하며 2024년 3.3㎡당 2319만9000원을 기록, 2021년 2515만4000원의 92.2% 수준까지 회복했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1년 3.3㎡당 1030만1000원에서 2024년 932만6000원으로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022년 6.8% 하락했던 지방 아파트 가격은 2023년 2.6%, 2024년 0.3%로 하락폭이 완화됐다.
전문가들은 “지방 아파트 시장의 수요 부족과 대출 규제 등으로 회복세가 더딘 반면, 서울과 수도권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지역별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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