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고급 아파트 단지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평당 2억 원을 넘어서는 역대급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국내 공동주택 거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래미안 원베일리 28층 133.95㎡가 106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3.3㎡(1평)당 약 2억6천114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전의 최고가 기록을 크게 경신한 것이다.
같은 단지에서는 지난해 9월 전용면적 84∼85㎡가 60억 원에 거래되며 평당 1억7천600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이보다 약 48.4% 상승한 수준이다.
‘똘똘한 한 채’ 선호 심화…강남3구 고가 거래 이어져
최근 강력한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에서는 고가 아파트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똘똘한 한 채’ 선호와 투자 가치가 높은 자산에 집중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거래가 전체 시장의 평균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러한 초고가 거래는 시장의 특수 사례로, 일반적인 가격 지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투자자들의 선택은?
이번 래미안 원베일리 거래는 고급 주택 시장의 독자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투자자들이 규제 속에서도 안정성과 희소성을 가진 고급 자산으로 눈을 돌리며, 강남3구와 같은 특정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시장 전반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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