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LA한인회의 구호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LA한인회는 산불로 집을 잃고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이불과 담요 10만 장을 준비하여 자선단체 굿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LA한인회 관계자는 “현지 당국 및 기관과 협의한 결과, 굿윌을 통해 구호 물품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방안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구호 물품이 준비되는 대로 신속히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제프 리 LA한인회 사무국장은 산불 피해 상황에 대해 “알타데나 지역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진압률이 27%에 불과해, 완전 진화 후에야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추가적인 구호 성금 캠페인과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지 한인 동포들도 피해 복구와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한 동포는 “여러 단체에서 지속적으로 기금을 전달하고 물품 후원을 하고 있어 감사를 느낀다”고 전했으며, 다른 동포는 “대피령이 내려져 뉴멕시코로 피신해 있었으나 곧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LA 한인 사업가들 역시 의류 지원과 구조대원 대상 무료 음식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복구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주LA 한국총영사관은 산불 발생 이후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한인 피해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현재까지 한인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총영사관은 “지역 뉴스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피 명령 시 즉각 안전 지역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한인 사회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