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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 52년 만에 폐쇄

폴란드가 52년간 운영해 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관을 공식 폐쇄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이 같은 결정을 사회연결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발표하며, 이번 조치가 폴란드 영토 내 발생한 러시아의 ‘사보타주’ 행위에 따른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러시아-폴란드 간 긴장 고조

폴란드 정부는 지난해 10월 러시아의 사보타주 혐의에 대응해 자국 내 러시아 영사관 3곳 중 하나인 포즈난 주재 영사관 폐쇄를 명령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브로츠와프에서 발생한 방화 시도가 러시아 요원의 사주를 받은 우크라이나인에 의해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란드 총영사관 폐쇄를 발표하며 양국 간 외교 갈등이 심화되었다.

역사적 외교 거점의 폐쇄

1973년 설립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폴란드 총영사관은 수십 년 동안 러시아 북서부 지역에서 양국 간 외교와 협력을 이어온 중요한 거점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외교적 긴장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되면서 폴란드와 러시아의 외교 관계가 더욱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간 향후 전망

폴란드와 러시아는 최근 몇 년간 우크라이나 전쟁 및 서방 제재 등으로 인해 외교적 갈등이 지속되어 왔다. 이번 조치는 양국 간 대립의 연장선으로 평가되며, 향후 추가적인 상호 제재와 외교적 긴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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