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3구역이 1조7000억 원 규모의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완료하며 재개발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디블록그룹은 대주단과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지난 26일 자금 지원을 받았다.
대주단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준공 후 빌딩 한 동의 선매입을 확약하며 투자 안정성을 높였고, 포스코이앤씨는 500억 원대 지급보증과 책임준공 형태의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3년간 손실과 위기를 딛고 내년 초 착공 예정
3-2·3구역은 브리지론 연장 문제와 고금리로 인해 지난 3년간 1000억 원 이상의 금융 손실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됐으나, 서울시의 인·허가 승인과 본PF 대출 성공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풍전호텔과 신성상가 등 주민 재건축 기대 고조
세운지구 6-1구역 주변은 과거 풍전호텔 앞 신성상가를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재건축 기대가 높았던 곳이다. 이번 본PF 전환으로 해당 지역은 재건축 호재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67년 세운상가와 현대상가 건립으로 전기·전자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했던 세운지구는 이후 강남 개발로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이번 재개발로 해당 지역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
통합개발과 재건축 호재로 상승세 전망
서울시는 세운지구를 일본 롯폰기힐스와 같은 고층·고밀 개발 방식으로 재구성하며 도심 내 녹지와 상업 공간을 확보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디블록그룹은 이번 본PF 전환을 발판으로 준공 후 오피스빌딩의 통매각을 통해 이자 손실을 만회하고, 추가 개발 구역인 3-8·9·10구역의 본PF를 내년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세운지구는 도심 개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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