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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오스 정상회담,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

한국과 라오스가 내년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주석궁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1995년 재수교 이후 30년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후변화 및 디지털 등 미래 지향적 분야로의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양국은 이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기후변화협력 기본약정, 온실가스 감축사업 MOU 등을 체결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양국은 내년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라오스가 성공적으로 아세안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을 축하하며, 재수교 이후 투자, 인프라, 환경,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강화되고 있음을 환영했다. 특히 한국이 라오스의 3대 개발협력 파트너이자 5대 투자국임을 강조하며, 2030년 중진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라오스의 발전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라오스 내 우리 기업의 활동과 국민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통룬 주석은 한국이 라오스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양국 간 상호 호혜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라오스 총리 내외가 주최한 아세안 정상회의 갈라만찬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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