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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저점, 외국인 순매수에도 방산·바이오주 줄줄이 하락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투매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연저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당시의 패닉셀 수준까지 떨어지며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 순매도 지속, 반대매매 우려

정치적 불안정성과 계엄령 여파로 9일 개인들은 코스피에서 8,897억 원, 코스닥에서 3,016억 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세를 가속화했다. 통상적으로 주가 하락 시 저점 매수가 이루어지지만, 이날은 반대매매가 투매를 부추기며 추가 하락을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1,010억 원, 기관은 6,919억 원을 순매수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주가 회복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주요 은행주를 연속 매도하며 계엄령 이후 4거래일째 금융주를 팔아치웠다.

방산·바이오주 급락, 수출 불확실성 확대

계엄령 사태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계약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방산주가 동반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8%), LIG넥스원(-9.42%), 현대로템(-5.93%) 등 주요 종목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방산 업계에서는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추가 수출 계약이 연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이오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알테오젠(-6.86%), 리가켐바이오(-5.44%) 등 주요 종목들이 급락하며 코스닥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투자 심리가 탄핵 정국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분석했다.

테마주와 수출 경기 회복이 관건

반면, 정치적 이슈와 연계된 일부 테마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안랩(25.57%) 등도 급등했다. 다만,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반등 여부는 수출 경기 회복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04년과 2016년 탄핵 당시에는 중국 경기 호황과 반도체 사이클 상승세라는 외부 요인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현재는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등 외부 역풍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이 정치 불안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출 경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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