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토성면 세계잼버리수련원에서 지난 5일 개막한 제16회 한국잼버리가 8월 9일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평화를 잇다, 지구를 살리다, 미래를 개척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남북분단의 상징인 DMZ 접경지에서 진행됐다. 20개국 3천여 명의 대원들이 참가해 야영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체험했다. 이찬희 총재는 비가 내린 4일 차에도 야영지에 텐트를 치고 대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숙영지 및 전기 누전 방지 등 시설물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대회 마지막 밤은 입추 이후 선선해진 날씨 속에 폐영식이 열렸다. 슈퍼스타 J 우승팀의 사전공연에 이어 각 분단 대원과 분단장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닷새간의 소감을 나눴다. 연맹 측은 스카우트가 이야기하고 함께 만든 진짜 스카우트를 위한 잼버리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안전한 IT 잼버리를 표방하며 강원도민일보 보도 기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대회 운영본부는 고성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대원들은 DMZ 통일전망대 탐방과 패들보드, 양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국적과 종교를 넘어 조를 이뤄 공동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 5일 열린 개막식에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함명준 고성군수, 함용빈 고성군의회 의장이 참석해 대원들을 격려했다. 함명준 군수는 평화접경지인 고성군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안전하게 대회를 마쳐 기쁘고 평화공존의 글로벌 가치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군은 1991년 8월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렸던 장소다.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 이후 연맹은 고성 대회를 터닝포인트로 삼아 안전과 신뢰 회복의 시험대로 치러냈다.
이찬희 총재는 이번 대회가 세계 청소년들이 미래를 개척하는 전환점이 됨과 동시에 안전하게 치러진 IT 잼버리가 청소년들의 글로벌 평화공존과 세계시민 의식 함양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단의 상징인 고성에서 세계 청소년들이 평화를 배웠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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