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운동권 30년, 무엇을 남겼나…민주당 당권 경쟁이 던지는 질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결선에 정청래, 김민석, 송영길 후보가 오르면서 이른바 ‘386 운동권’ 세대가 다시 당의 전면에 섰다. 세 사람 모두 1960년대 초반 출생으로 대학 시절 학생운동을 경험했고,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정치권의 핵심 세력으로 성장해 30년 가까이 민주당의 중심에서 활동해 왔다.그러나 이들을 향한 평가는 엇갈린다. 특히 청년층 일각에서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성이 현재의 정치적 성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오랜 기간 정치권의 핵심을 차지했음에도 노동, 복지, 기후, 선거제도 등 사회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비판론자들은 차별금지법 제정, 비정규직 차별 해소, 노동권 확대, 장애인 이동권 보장, 선거제도 개혁, 에너지 전환, 농업정책 개선 등 여러 사회개혁 과제가 여전히 미완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개혁과 권력기관 개편을 핵심 개혁 과제로 추진해 왔지만, 이를 두고 국민 삶과 직결된 사회개혁보다 정치개혁에 지나치게 집중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이와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7년 남긴 발언도 다시 회자된다.”386 정치인들은 전라도와 경상도, 농촌과 도시를 가릴 것 없이 배낭을 메고 대중 속으로 직접 들어가 왜 민주개혁 정부를 재창출해야 하는지를 모색하고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이 발언은 당시 신진 정치인들에게 현장 중심 정치와 국민 설득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단순한 지도부 선출을 넘어 586 정치세대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세대교체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당이 과거 운동권 정치의 연장선을 선택할지, 새로운 세대와 의제를 중심으로 변화를 모색할지가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86세대 정치인.이제는 그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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