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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재건축, ‘역세권 뉴:홈’으로 사업성 개선 모색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종 상향 대신 ‘역세권 뉴:홈’ 제도를 활용해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늘어난 가구 일부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공급될 전망이다.

은마 재건축 조합은 서울시와 협의해 사업성을 높이고 조합원들의 추가 분담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역세권 뉴:홈 제도는 법적 상한 용적률의 최대 1.2배까지 완화 가능하며, 완화된 용적률 일부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제공해야 한다.

은마아파트의 기존 용적률은 204%이며, 3종 일반주거지역 상한 용적률인 300% 내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조합은 기존에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해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경우 임대주택 공급 및 추가 기부채납이 필요해 현실적인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추가 기부채납이 없는 ‘역세권 뉴:홈’을 적용하면 조합원 분담금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지하철역 경계 250m 이내 면적이 50% 이상인 지역은 상한 용적률을 300%에서 360%까지 늘릴 수 있게 되었다. 이 경우 추가 가구 중 일부는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조합 관계자는 “은마아파트는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가 아니다”라며 “임대주택보다는 공공분양 물량을 늘리는 것이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은마아파트는 1976년 준공된 중층 아파트로, 1996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28년째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고시된 정비계획에서는 최고 35층·용적률 250%로 재건축되도록 계획됐으나, 최근 최고 49층 상향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 변경이 논의되고 있다.

조합은 현재 서울시 및 설계업체들과 협의 중이며, 빠르면 내년 1월 말 조합 총회를 통해 새로운 정비계획 변경안을 의결하고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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