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국내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70포인트(0.56%) 내린 2,428.1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451.60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정치권에서 대통령 탄핵 정국이 급물살을 타면서 하락 전환해 한때 2,397.73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1.43% 하락한 661.33으로 마감하며 장중 644.39까지 떨어져 4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총 7,523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시장 불안감을 드러냈다. 외국인도 3,093억 원어치를 팔았으나, 기관투자자는 8,259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대응에 나섰다.
특히 금융주가 일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삼성전자(0.74%)와 LG에너지솔루션(2.23%) 등 주요 종목은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3.41%)와 현대차(-0.49%)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 위기로 개인 자금의 이탈이 심화하고 있다”며 “중소형주가 포함된 코스닥 시장은 특히 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도 4.1원 오른 1,419.2원을 기록하며 불안한 시장 심리를 반영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2,900억 원, 6조7,0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치적 상황이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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