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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누적 생산 1천500만대 돌파…덴자 N8L이 기념 차량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누적 자동차 생산 1천5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 내 공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덴자의 대형 SUV N8L이 1천500만 번째 차량으로 출고됐다.

BYD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전반에서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해 왔다. 2023년 500만대, 2024년 1천만대를 각각 넘어선 데 이어 불과 1년 만에 1천500만대 고지에 도달했다. 대량 생산 체계와 배터리 내재화 전략이 속도 경쟁의 배경으로 꼽힌다.

핵심은 배터리 기술이다. BYD는 리튬인산철 계열 블레이드 배터리를 앞세워 안전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 전동 구동계, 전력반도체, 차량용 소프트웨어까지 수직계열화하며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이러한 구조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모델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판매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BYD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를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분산하며 현지화를 강화하고 있다. 순수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전략을 병행해 각국 규제와 수요 차이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1천500만대 돌파는 중국 전동화 산업의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전통 완성차 중심이던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무게중심이 전동화와 신흥 제조사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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