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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캐스퍼 EV’로 판매량 10배 도약 노린다

현대자동차가 내년 봄 일본 시장에 소형 전기차 캐스퍼 EV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현재 현대차는 일본에서 아이오닉 5, 코나 일렉트릭, 넥쏘 등 세 가지 전기차 모델만 판매 중이다. 최근 더 뉴 아이오닉 5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코나 N 라인을 선보였으나, 모델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캐스퍼 EV가 출시되면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세 번째 전기차 모델을 추가하게 되며, 이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퍼 EV의 경쟁력과 가격 전략

일본 매체 닛케이 엑스테크에 따르면, 캐스퍼 EV의 일본 내 예상 판매 가격은 250만~350만 엔(약 2240만~3130만 원) 수준으로, 이는 국내 판매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캐스퍼 EV는 일본 시장에서 닛산 사쿠라, 미쓰비시 eK 크로스 EV, 중국 BYD 돌핀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BYD는 올해 일본 시장에서 2000대 이상 판매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현대차의 시장 진입에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시장 재도전… “판매량 10배 성장 목표”

현대차는 지난 2022년, 13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했으나, 올해 10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이 1511대에 그쳤다. 하지만 현대차는 캐스퍼 EV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일본법인의 시치고 미키 토시유키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8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현대 비즈. 데이’ 행사에서 “고객 서비스 강화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앞으로 5년 내 판매량을 10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캐스퍼 EV는 현대차의 일본 시장 재도전을 이끄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의 현대차의 입지를 얼마나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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