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을 찾아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내린 비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피해 상황을 살피고 복구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일정이다.
이재명은 산청읍 부리마을 등 침수 지역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목숨과 재산이 위협받은 상황을 확인했다. 대피 과정에서 기본 생필품조차 챙기지 못했다는 피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긴급 구호 물자를 신속히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행정당국 집계에 따르면 산청에서만 사망 10명, 실종 4명이 발생했으며 중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누적강수량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산청 일대에 790㎜ 안팎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며 2010년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이재명은 “위기 상황에서도 어르신을 업고 대피를 도운 공직자와 자원봉사자 덕분에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전국 지자체에 신속 대응 사례를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광주광역시와 전북·전남·경남 4개 시·도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55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응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 2차 피해 방지에 사용될 예정이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이재명은 “피해 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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