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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폭우 대비 ‘과잉대응 감수’ 재난관리 총력전

수원시가 집중호우와 산사태, 시설물 붕괴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재난관리 체계를 전면 가동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9일 권선구의 한 아파트 외벽 붕괴 우려 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경찰과 시 공무원, 안전관리 인력 등 20명이 투입돼 외벽 상태를 점검하고, 주차 차량을 대피시키며 통제에 나섰다.

수원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약해진 지반에 따른 산사태 위험이 커지자, 지난달부터 ‘2025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사태 대책 상황실’ 5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사방(砂防) 사업을 통해 산과 계곡 등에 댐이나 구조물을 설치, 토사 유실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관내 건설현장과 옹벽 등 위험시설물에 대해서도 긴급 점검이 실시되고 있다. 현재까지 관내 옹벽 13개소를 포함한 시설물에 대해 정비가 진행 중이며, 정기 안전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은 즉각 개선에 들어간다.

이 시장은 “수원시는 ‘과잉 대응도 감수하는 철저한 예방’을 원칙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재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며 평택 264㎜, 안성 257㎜, 안산 233.5㎜, 군포 213㎜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주택과 도로 침수, 옹벽 붕괴 등 피해가 속출했으며, 오산시에서는 차량 매몰 사고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며 “현장 통제에 따른 불편에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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