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한은, 올해 성장률 0%대 급락 전망…기준금리 추가 인하 단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로 급격히 하락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자, 경기 부진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9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낮췄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사이 네 번째 인하다.

금통위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2%로 역성장하고, 미국과의 무역갈등으로 수출 전망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했다. 내수 부진과 투자 위축이 장기화되자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대폭 낮췄다. 불과 석 달 만에 0.7%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내년 전망치 역시 1.8%에서 1.6%로 낮추며 저성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국내외 연구기관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달 초 성장률 전망을 1.7%에서 0.7%로 크게 낮췄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기존 1.6%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의 전망치 평균 역시 0.8%에 불과하다.

다만 금리 인하가 주택시장 과열과 가계부채 증가, 환율 상승 압력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다소 안정된 원/달러 환율 역시 금리 추가 인하로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금통위는 앞으로의 금리 조정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경기 상황과 금융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