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하버드대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는 소문에 대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완전히 거짓”이라며 일축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7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가 대변인을 통해 배런 트럼프의 하버드 탈락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 측은 “배런은 하버드에 지원한 적도 없으며, 대리인을 통해 지원했다는 주장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을 명분으로 외국인 학생 등록을 금지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 같은 조치가 SNS를 통해 ‘배런 트럼프가 하버드에 떨어진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음모론으로 확산됐다. 심지어 미국 상원의원 쉘든 화이트하우스가 SNS에 “얼마나 많은 트럼프들이 하버드에서 거부당했나 궁금하다”는 비꼬는 듯한 글을 올리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한편, 2006년생인 배런 트럼프는 지난해 뉴욕대학교(NYU)에 입학해 이번 달 초 1학년 과정을 마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인터뷰에서 배런의 NYU 선택에 대해 “다른 많은 학교들도 입학을 제안했지만, 본인이 가장 마음에 들어한 대학을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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