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의 ‘신성’으로 떠오른 라민 야말(17·FC바르셀로나)이 소속팀과 6년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FC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야말과 2031년 6월 30일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말의 연봉은 약 1500만 유로(약 233억원)로, 옵션 포함 최대 2000만 유로(약 3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소 이적료(바이아웃)는 클럽 사상 최고액인 10억 유로(약 1조5500억원)로 책정됐다.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7세부터 라마시아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특급 유망주다. 지난 2023년 15세290일의 나이에 프로 데뷔 후 라리가 최연소 득점(16세87일), 최연소 100경기 출전 등 다양한 기록을 갈아치웠다.
야말은 지난 2024~25시즌 리그 18골, 25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3관왕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이번 시즌 중반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지네딘 지단 등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3일 대구에서 대구FC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한국 팬들은 이 자리에서 야말을 직접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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