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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 참여율 저조 속 정상화 추진

정부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의대 정원을 2천명 증원해 5천58명으로 운영한 이후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입학정원으로 되돌리는 조치다.

정부는 의대 교육 정상화 필요성을 인정하고 의총협 및 의대협회의 건의를 수용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7일 발표에 따르면 의대생 전원 복귀 시 증원 유지 조건이었으나, 실제 등록·복학 신청은 완료됐으나 일부 대학에서 수업 참여율이 저조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대생의 수업 참여율은 평균 25.9%에 머무르며, 예과는 22%, 본과는 29%를 기록했다. 특히 본과 4학년의 참여율이 35.7%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소재 의대는 약 40%에 반해 지방대는 22% 수준이었다. 참여율 50% 이상 달성한 대학은 4곳에 불과했다.

정부는 이번 결정으로 내년 대학 입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의대 교육 정상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의대 모집인원 조정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나설 예정이며, 각 대학은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이달 말까지 제출해야 한다. 최종 의대별 모집인원은 5월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거쳐 공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작년과 같은 학사 유연화는 없으며, 수업 불참 시 유급 적용 등 학칙을 엄정하게 적용할 것이라 강조했다. 의총협과 의대협회도 수업 참여를 독려해 의대 교육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취지로 정부에 건의를 모았으며, 이러한 결정이 향후 의대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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