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가 경기도의회의 ‘경기도 군 공항 이전 지원 조례안’ 입법 추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동위원장 김영수·정흥범 의원은 “조례안 발의는 화성과 수원 간 갈등을 부추기며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입장문을 발표하고 조례안 철회를 촉구했다.
김영수 공동위원장은 “문병근 도의원이 지난 3월 26일 발의한 조례안은 군공항 이전 문제를 지역 간 분쟁으로 확대시키는 행위”라며 “이는 도의회가 갈등 조정자가 아닌 갈등 유발자로 전락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흥범 공동위원장도 “경기도와 도의회는 경기국제공항 추진 과정에서 수원군공항 이전은 배제하겠다고 밝혀왔다”며 “이제 와서 군공항 이전 지원 조례를 추진하는 것은 경기도의 공익성과 중립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성시의회는 이번 조례안이 지역사회 불신과 갈등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며, 경기도의회에 즉각적인 조례안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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