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폭설과 강풍 등 기상 악화가 이어지면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
제주국제공항은 8일 강한 눈 폭풍으로 극심한 저시정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이날 오전 11시까지 활주로 운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공항 측은 이날 오전 다섯 차례에 걸쳐 활주로 제설 작업을 마쳤으나, 눈 폭풍과 강설이 지속되면서 활주로 폐쇄 조치를 1시간 연장했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국제선과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 450여 편이 운항될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을 포함해 국내선 90여 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편 5편도 김해·김포·인천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 육상에는 산지에 대설경보가,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추자, 목포, 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전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오후 들어 점차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적설과 함께 빙판길 형성 우려가 크고, 해안가 기상특보도 늦은 오후나 저녁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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