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의 새 장 열다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24일 폐회식과 환송만찬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중소기업중앙회, 매일경제·MBN,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공동 주관하였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대회는 전북도 우수상품박람회와 연계하여 개최돼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두었고, 사흘간 총 2만여 건의 수출 상담과 함께 6억3천만 달러에 달하는 상담금액이 집계되었다. 또한, 실제 수출계약 금액은 5천800만 달러(약 800억 원)에 달하며 대회의 성과를 입증했다.
대회 첫날에는 피에스비바이오(주) 등 전북 지역 4개 기업이 멕시코를 포함한 4개국과 총 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마지막 날에는 무려 5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며 대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기업전시관은 이번 대회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중심 역할을 하며, 재외동포와 국내 기업 간의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재외동포청 설립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약 3,500여 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참가했으며, 기업전시관에는 사흘간 1만4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의 문화와 환경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로 개최되며, 전북 지역의 전통문화를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등 참신한 시도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학 캠퍼스에서 개최된 만큼, 청년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교수의 특강과 청년 토크콘서트, 스타트업 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청년 토크콘서트에서는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가 청년들에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필요한 역량에 대해 깊이 있는 조언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의 역대급 성과로 인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국내 기업과 청년 인재들이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마지막 공식 행사인 폐회식에는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참석해 스타트업 경연대회 시상을 진행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중소기업중앙회 등 공동 주관 기관들의 열정적인 준비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상담 건을 추적 관리해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한상넷 온라인 플랫폼과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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