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전국 983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점검에 나섰다. 최근 3년간 전국 사찰에서 화재 119건이 발생해 인명과 문화재 피해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는 5월 5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이달 30일까지 사찰 화재 예방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이번 조사에는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를 보유한 사찰 90곳도 포함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사찰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 불로 인한 목조건축물의 훼손은 복구가 어려운 문화재 가치의 상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안전조사에서는 연등 설치와 화기 사용시설,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 소방시설의 유지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옥외소화전과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사찰 주변의 화재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소방청은 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교육과 안전 컨설팅도 함께 실시한다. 각 지역 소방관서장은 관내 주요 사찰을 직접 방문해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비상소화장치 작동 훈련과 초기 화재 대응 요령 교육도 병행할 방침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전통사찰은 목재 구조물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며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로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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