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서 차기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 국면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 등록도 시작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10일 취임 이후 임기 2년여를 남긴 상태에서 헌재 결정으로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대한민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헌법에 따라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날의 다음 날부터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며, 이에 따라 오는 6월 3일이 유력한 대선일로 거론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는 14일까지 대선일을 지정해야 한다.
대선일이 6월 3일로 확정될 경우 재외국민 투표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다. 현재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등록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ova.nec.go.kr/cmn/resRegistrationValidate.do)를 통해 가능하다.
해외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한국 국적자 중 한국에 주민등록이 있는 경우는 ‘국외부재자’, 주민등록이 말소된 경우는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 마감은 대선일 40일 전까지이며, 선거일이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마감일은 추후 공지된다.
한편 각 정당은 대선일 23일 전까지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경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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