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은 ‘와일드 그레이’가 2025년 5월 21일 세 번째 시즌 개막과 함께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5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탄탄한 극본과 아름다운 넘버, 라이브 밴드의 연주, 그리고 연기파 배우들의 조화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 일본 투어에서도 도쿄, 나고야, 오사카, 다카사키 등지에서 유료 관객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와일드 그레이’는 19세기 말 런던을 배경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작가 오스카 와일드와 그의 연인이자 예술적 동지였던 알프레드 더글라스, 그리고 조력자 로버트 로스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삼연에는 ‘오스카 와일드’ 역에 정민, 김경수, 주민진이 출연한다. 정민은 뮤지컬 ‘배니싱’, ‘글루미 선데이’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김경수는 ‘도리안 그레이’, ‘랭보’ 등으로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주민진은 ‘노베첸토’, ‘배니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에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과 뮤지컬 ‘니진스키’의 정휘, ‘랭보’, ‘섬: 1933~2019’의 김리현, 그리고 ‘아나키스트’, ‘글루미 선데이’의 홍기범이 이름을 올렸다.
‘로버트 로스’ 역에는 ‘이터니티’의 조민호, ‘더 픽션’의 박준형, ‘선천적 얼간이들’의 신수빈이 캐스팅됐다.
창작진으로는 대본의 이지현 작가, 음악감독 이범재, 연출 오루피나, 안무 채현원이 함께하며, 초연과 재연에 이어 이번 삼연에서도 탄탄한 호흡을 이어갈 예정이다.
예술을 통해 자유를 꿈꾸는 인물들의 내면을 그린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오는 5월 대학로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마주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