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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북·울산 등 대형 산불로 전국 초비상…산림 3천286ha 피해

주말과 휴일인 22~23일 동안 경남 산청을 비롯해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하며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불은 인근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됐고, 산불 대응도 3단계로 격상됐다.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하동 일부 지역까지 번졌으며, 이 불로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산불 영향구역은 1천329ha, 진화율은 30%에 머물고 있다. 현재까지 진화에 헬기 33대, 인력 1천351명, 장비 217대가 동원됐다.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2천602ha로 확대되며 전체 화선 67km 중 1.3km만 진화됐다. 진화율은 2%에 그친 가운데, 산불 현장에 평균 초속 2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난 산불은 진화율이 65% 수준이며, 산불영향구역은 105ha다. 이 지역에도 대응 3단계가 발령돼 인력 1천940명과 헬기 12대가 투입됐다.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IC∼청량IC 구간 차량 통행은 이날 오전 재개됐다.

경북 경산 병풍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이 불은 전날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산불로 인해 통제됐던 중앙선 안동∼경주 구간 열차 운행과 부울고속도로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은 대부분 재개됐다. 다만 온양IC 인근 1km 구간은 소방차 대기 등을 위해 일부 차선 통제가 계속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전국적으로 총 3천286ha의 산림이 불탔다. 이는 축구장 약 4천600개 면적에 해당한다. 지역별 피해 면적은 의성 1천802ha, 산청 1천329ha, 울주 85ha, 김해 70.11ha다. 주택 피해도 산청에서 10동, 의성에서 24동이 전소되는 등 심각하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산불이 건조한 날씨 속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2일 오후 6시를 기해 산불 피해가 큰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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