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의 저출생 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인구 증가율과 경제성장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는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아이플러스 1억 드림’이다. 2023년 12월 발표된 이 정책은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총 1억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천원주택’(아이플러스 집 드림), 출산가구 교통비 지원(아이플러스 차비 드림) 등 연계 정책도 도입됐다.
특히 신혼부부에게 하루 1000원 임대료로 주택을 제공하는 ‘천원주택’은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월 6일 시작된 예비 입주자 모집에는 사흘 만에 1642가구가 신청해 경쟁률 6대 1을 넘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올해 천원주택 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연간 예산 부담은 36억 원 수준으로 전체 예산 대비 0.02%에 불과하다.
유 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의 실효성과 국민 체감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연간 50조 원을 쓰고도 성과가 미미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3월 13일 추가 대책으로 ‘아이플러스 이어드림’(결혼 지원),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육아 지원), ‘아이플러스 길러드림’(보육 시스템 강화) 등을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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